6, 부처님오신 날 오후 양천구에 있는 국제선센터 '연꽃 만들기' 코너에는 띄엄띄엄 한국말과 외국어를 섞어 쓰는 젊은 어머니와 어린이들이 몰려왔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외국에서 시집 온 다문화가정의 어머니들과 어린이들이었다.

 

  통계청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최근 1년간 32만여 쌍이 결혼을 했고, 그 중 약 10%에 해당하는 부부가 국제결혼을 한다. 국제결혼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결혼이민자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관계 증진 지원을 위한 통합적인 가족 지원 체계 구축과 강화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정부정책은 물론 민간차원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낯선 이국땅으로 시집 온 결혼 이주여성들은 자녀들의 언어교육에 큰 여러움을 겪는다. 모국어가 아니기에 한글을 가르치는 것이 한계가 있기때문이다. 이를 위해 서울양천도서관에서는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의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뜨거운 열기 속에 독후활동 사전교육중인 자원봉사자 )

 

 

 (흥미참여를 위한 다양한 소근육을 이용한 독후활동법을 교육받는 자원봉사자)

 

 

  서울 양천도서관을 찾은 520일, 찾아가는 그림동화 방문교육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서울양천도서관에서 사전 교육을 받고있었다. 다문화가정의 미취학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1128까지 20회 실시예정으로, 자원봉사자와 어린이가 일정을 조율한 후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의 다문화센터를 활용하여 2시간 동안 그림동화를 읽어주고 독후활동을 하게 된다.

 

책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어린이와 함께 어머니도 동시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국제결혼 한 어머니들에 대한 실질적인 한글교육의 효과까지 기대 된다. 이밖에도 도서관에서는 도서관 12일 다문화 독서 캠프’, ‘재한몽골학교 대상으로 <(은혜를 모르는 호랑이), 연극과 만나다>’란 연극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는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다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열린 다문화사회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미취학자녀 그림동화 읽어주기 자원봉사 장면: 기은정-김나연)

 

 

(다문화가정 미취학자녀 그림동화 읽어주는 장면: 정영진-유양숙)

 

 

  2012년 서울특별시교육청 평생학습협력기관특성화사업 프로그램 공모시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의 참여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13년도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다문화지원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큰 호응 속에 해를 거듭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자원봉사희망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지도 또는 책놀이지도를 해본 경험이 있어야하고 성범죄경력조회를 거쳐야만 한다. 또한 독서프로그램 참여 자원봉사자 중  지난해에도 책놀이 지도사 과정과 이야기 활동 전문가 과정을 거쳐 자격증까지 취득할 정도로 자원봉사자들의 열의도 대단하거니와 자원봉사 전문화를 위하여 9월중에 `이야기 활동 전문가 심화과정`을 개설한다고 하니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양천도서관 바로가기 http://yclib.sen.go.kr/yclib_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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