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까지 강행되는 야자에, 주말엔 학원에, 과외까지.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고등학생들이

오늘 학교 수업을 대신하여 노인복지회관에 찾아갔어요.


그 곳은 치매, 파킨슨병을 앓고 계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님들이 생활하시는 공간인데요.

35명의 학생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우선 다 같이 모여 간단한 설명과 유의사항을 들은 후에 역할 분담을 했어요.

그리고 인사를 드리기 위해 할머니들이 계신 생활관으로 올라갔어요.

문을 열자마자 할머니들께서 너무 반가워하시며

환영의 노래를 불러주시는 덕분에

얼어있던 학생들의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어요.


저희도 보답으로 음악시간에 배운 노래를 선보였어요.

그러자 할머니들께서도 한곡 더 뽑아주셨고, 

이후로도 몇 분 동안이나 노래가 오고갔답니다.






할머니들과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들뜬 학생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맡은 역할을 해내기 시작했어요.







빨래개기팀 , 작은 손으로 꼬물꼬물 ~

도란도란 모여서 빨래를 차곡차곡 이쁘게 개어올리는 모습 너무 이쁘죠!










헛둘헛둘, 교실청소도 해본 우리라고~

쇼파까지 옮겨가며 쓱삭쓰삭 열심히 청소하는 청~소~팀!










봤느냐? 봤어? 내가 청소의 신이다. 

이 창문틈에 낀 먼지들을 놓치지않으려고 한곳한곳 

아주 진지하게 제거하는 장인정신이 느껴지지~









나는 마늘까기의 달인이다.

보통 애들은 맵다고 울겠지-

나는 말이야. 이정도는 우숩다고 음하하하하!








할머니의 거동을 돕는 모습도 보이네요.

처음엔 친구들이 어색하고 멋쩍어서 어쩔 줄 모르다가 차츰 능숙해지더라고요.




할머니께 저희의 나이를 말씀드렸더니,

할머니의 소녀시절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고 하시며 즐겁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저희는 마음이 울렁여 서로 말 없이 웃기만 했네요.






오빠 이야기, 시댁 이야기 등

할머니의 기억들을 들으며 다양한 감정들이 스쳐 지나갔어요.

몇 친구들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답니다.

이번 노인복지 봉사활동을 통해 저희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어요.


모든 할 일을 끝내고,

할머니와 함께 사진을 한 장씩 찍었어요.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진을 인화하여 할머니께 선물해드렸는데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진심으로 기뻤어요.


다시 돌아가는 저희들은 

야자를 하러 학교로, 수업을 들으러 학원으로, 과외를 하러 집으로

각자 흩어졌지만 모두의 마음속엔 세상을 살아가는 따뜻함이 생겼던 

정말 우리들의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친구들과 함께하니까

혼자했으면 싫었을 청소봉사도 정말 재매있게 할 수있었고, 

친구들과 정말 뿌듯한 추억을 함께 만든 것 같아 행복했어요.



다음 자원봉사 친구와 함께 가보시는건 어떠세요? :-)

학교에서 보지못했던 친구의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실거예요!

전 봉사이후에 조금더 친구들을 이해하게 되고

친구들 어깨뒤에서 빛나는 날개도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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