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만 200곡이 넘는 천재 작곡가

'한국 대중음악계의 마에스트로' 라는 수식이 낯설지 않고

그를 수식하는 언어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화수분 같은 이남자의 정체는 바로 

'자원봉사 홍보대사 윤일상 작곡가' 이다.


무엇보다 사회가 슬픔으로 가득했을 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먼저 성큼성큼 걸어나가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며 길을 밝히는 윤일상 홍보대사의 행보를 오늘 

함께 들어보자. 



Q1. 자원봉사 홍보대사를 하게된 계기가 있다면 ? 

  l 원래 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며 관심을 넓혀가고 있었어요. 결정적이었던 건 세월호 사건이 계기가 됐죠. 그 일로 주변에서 저에게 봉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더라고요. 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어디서 시작해야할 지 막막해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걸 그 때 알았죠. 그러던 차에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를 알게 되고, 이런 곳이 알려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봉사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겠구나 생각했죠.


윤일상 부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윤일상 트위터 캡쳐사진


Q2. 저희도 '부디'라는 곡을 들으면서 한참 울었던 기억이 나요. 배우 김유정양이 부른 <행복합니다> 자원봉사 노래도 만드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마음으로 작곡하셨는지 ?

  l <행복합니다>라는 곡은 ‘행복’이라는 큰 주제를 담고 있어요. 저는 살면서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살면서 선택의 순간이 올 때 어떤 것이 더 행복할지를 우선순위에 둘 정도로요.  행복하기 위해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긍정적 에너지를 얻는 여러 방법 중에서도 저는 봉사를 추천하고 싶어요. <행복합니다> 곡에는 지금 말씀드린 생각을 그대로 담았어요. 궁극적으로 봉사를 통해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그런 노래에요.


Q3. 자원봉사를 하면서 행복감을 많이 느끼셨나봐요 ? 

  l 그럼요. 남을 돕는 일이 도움을 받는 분에게만 좋은 에너지가 전달되는 게 아니에요. 도움을 주는 당사자도 엄청난 행복감을 느끼죠.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주는 활동이 바로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해요.


ⓒ 윤일상 작곡 / 김유정 노래 자원봉사노래 <행복합니다>  MV


Q4. 자원봉사 홍보대사 이전에 참여했던 봉사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l  기부나 여러 봉사활동을 했지만, 무엇보다 재능기부 한 것들이 기억에 남아요.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한 곡이나, 환경 관련 곡 등 캠페인 송들을 여러 번 만들었어요. 재능을 가진 것 자체가 감사한 의미인데, 그것을 나눌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몰라요. 제 재능에 대한 특별한 얘기를 듣는 것과는 비교 될 수 없는 행복이죠.


Q5. 재능기부 활동을 많이 하셨네요! 재능기부에 대한 홍보대사님만의 특별한 생각이 있다면 ?

  l  직접 어려운 곳에 찾아가 돕고 싶지만 여건 상 그러기 힘들잖아요. 직접 아프리카에 찾아가 아이들을 돕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게 현실이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봉사자분들이 공감할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멀리서라도 재능기부를 통해 그분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게 보람찬 일이거든요. 제가 도움을 주고 누군가 그걸로 조금이나마 생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행복감을 줘요. 물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직접 가서 활동해보고 싶어요.


Q6. 요즘 마음은 있지만 시간내기 쉽지않다는 이유 때문에 재능기부도 자원봉사도 하지않잖아요. 홍보대사님도 작곡 뿐만아니라 방송, 교수직까지 정신없이 바쁘지만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바쁜데도 봉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살짝 노하우를 알려주신다면? 



  l  개인적으로 바쁘다는 기준은 마음의 여유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덜한거 아닐까요? (미소) 우리가 24시간동안 일하진 않아요. 관심을 더 가지면 스스로 거기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돼요. 그렇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이죠. 아! 제일 중요한건 재능기부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거에요. 재능기부라고해서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그냥 내 시간을 쪼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그게 재능기부죠.



Q6. 홍보대사님은 어떠한 이유 때문에 자원봉사에 참여하시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l  봉사하는 행위 자체가 즐거운 일이기도 하고요. 지속적으로 자원봉사에 관심을 쏟고, 이어가는 가는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 바라기 마음 때문이에요. 물론 사회가 변하고 세상이 밝아지기까진 오랜 시간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제로에요. 0보다는 1이라도 더해지는 것이 기회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봉사라는 것이 당장 눈앞에 있는 결과를 보긴 힘들어요. 하지만 꾸준히 해나간다면 누군가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 더 나은 밝은 세상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7.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을 자원봉사라니, 정말 멋지세요. 그래서 꾸준히 일상 속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계신 것 같아요. 특히나 요새는 유기묘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l  아- 네! 예전엔 조금 심하게 다친 고양이가 있어서 병원에 데려가준 적도 있어요. 그렇게 돕다보니 집에 고양이가 아홉 마리가 됐어요. 얘기가 나왔으니 덧붙이자면 유기묘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안좋은 시선은 피해야할 거 같아요. 과하게 번식되는 것은 어느 정도 제재가 필요하겠지만, 그들도 지구에서 같이 사는 친구들이니까요.


Q8.  쌍둥이인 아들과 딸이 있잖아요. 아이들이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선한 영향을 받을 것 같아요. 

      나중에 아이들이 더 크면 가족과 함께 봉사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l  그럼요. 정말 좋죠. 아내도 봉사에 관심이 있어요.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면 가족 모두가 봉사를 함께 하고 싶어요. 같이 한다면 어린아이들을 돕는다든가, 아니면 두메와 같이 어려움이 많은 곳으로 가서 돕고 싶어요.




Q9. 2016-18 한국 자원봉사의 해가 선포되었는데요. 마지막으로 홍보대사로서 활동다짐 부탁드려요.

  l  힘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돕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요즘에 환경에 관심이 많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을 만들어 함께 실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의식만하면 쉽게 고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커피를 먹더라도 길에다가 버리고 가잖아요. 그런 작은 것들부터 시작해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전달하고 싶어요.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잖아요. 사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음악이라는 표현 방법으로 이러한 의식에 알람을 켜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따뜻한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윤일상 홍보대사와의 만남. 한 시간 남짓한 짧은 인터뷰였지만 윤일상 홍보대사의 자원봉사와 재능기부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느끼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우리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 곳부터 주변 사람들을 향해 일상 속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윤일상 홍보대사.  앞으로 윤일상 홍보대사가 세상에 전할 나눔의 나비효과가 기대해본다.


김가영, 방아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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